강아지는 좋은 사람, 나쁜 사람 구별할 수 있을까?

우리 개는 사람을 무척 잘 따른다. 그래서 초면에 엄청난 애교를 보여주기도 한다. 그런데 가끔 이상하게 보자마자 경계심을 보이며 짖기까지 하는 경우가 있다. 난 이런 사람에게는 일단 거리를 둔다. 강아지가 나쁜 사람과 좋은 사람을 구별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개는 좋은 사람 나쁜 사람 구별할 수 있을까?

개를 키우는 사람들 중에는 나처럼 그렇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주 많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그냥 그러겠지 싶은 것이지 이게 증명이 된 사실이라는 것을 잘 모를 것 같다. 


개를-쓰다듬는-사람의-손


실험 1

오래전 기억이 가물거리지만 TV 동물농장이었던가... 동물과 관련된 티브이 프로그램에서 이와 관련된 실험을 하는 것을 보았다. 그런데 그 실험 내용은 정말 흥미로웠다.

한 사람은 불친절한 행동을, 그리고 또 다른 사람은 친절한 행동을 하는 것을 개들에게 보여준 후, 두 사람이 동시에 불렀을 때 누구에게 다가가는가 하는 내용이었다.

결과는 놀라웠다. 지켜본 모든 개가 친절한 사람, 좋은 사람을 기억하고 그에게 다가갔기 때문이다. 개들이 사람의 행동을 살피고 착한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판단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실험이었다. 

실험 2

찾아보니 이와 유사한 실험이 외국에서도 있었다. 스페인의 한 연구팀에서 개가 친절한 사람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알아보는 실험이었다.

방법은 견주가 컨테이너를 열 때 한 사람은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한 명은 소극적으로 도와주는 것을 강아지들이 목격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도움을 준 두 사람이 각각 간식을 주고 개들의 반응을 살피는 식으로 실험을 하였다.

그런데 이 실험에서도 개들은 일관된 반응은 보였다. 적극적으로 도왔던 친절한 사람이 내민 간식은 잘 받아먹었지만 소극적으로 도왔던 사람의 간식은 미심쩍어하며 입에 대지 않았다.

이 실험 역시 개들이 누가 더 친절하고 좋은 사람인지를 가려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한다.


신비로운-개의-눈


어떻게 구별이 가능할까?

일단 개들은 후각이 인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나다. 그들은 사람의 피부에서 나오는 화학물질을 감지할 수 있고 신체 및 감정의 변화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그들의 동물적인 직감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자연 속에서 생존하던 동물들은 살고 죽는 문제에 민감할 수밖에 없고 자연히 위험한 존재에 대한 본능적인 직감이 발달해 있을 것이다. 

강아지에게 선과 악의 개념 있을까? 

동물은 선과 악에 대한 개념이 없고, 개의 경험이나 훈련의 정도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강아지를 오랫동안 키워온 사람으로서 그들도 선과 악을 알고 있는 존재란 생각을 한다. 본능을 누르고 사람이나 다른 동물을 살린 수많은 이야기가 그 증거다. 

그렇다면 잘 키워준 주인에게 해를 끼친 동물들은 어떻게 무엇이냐 궁금할 수도 있다. 필자는 이런 개들은 몸이나 정신이 아프거나, 본능이 너무나 큰 경우, 혹독한 환경 등이 이유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사람들도 선과 악을 알지만 모두가 다 선하게 살지는 않듯이 말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의 상반된 주장이 있지만, 동물이 되어보지 않은 한 모든 게 추측이 아닐까 싶다. 하여 선과 악에 대한 의견은 개인적인 생각이며, 강아지가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구별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만이 정확한 사실임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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