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클라이프

반려묘를 키우는 사람들도 캣닢에 환장하는 고양이 반응을 볼 때마다 신기한 것은 마찬가지다. 캣닢은 도대체 어떤 식물이기에 고양이들에게 이런 행동을 유발하는 걸까? 고양이 캣닢 좋아하는 이유와 부작용이 있는지 알아보고, 가장 좋은 급여 방법까지 살펴보도록 하자.  캣닢이란? 네페타 카타리아(Nepeta cataria)라는 이름을 가진 캣닢은 박하과(민트)에 속하는 허브로 개박하라고 불린다. 덮거나 추운 기온에서도 살아남는 튼튼한 여러해살이풀이며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이 원산지이지만 현재는 전 세계에 약 250종 이상 퍼져 있다.  캣닢 효능 캣닢은 불면증, 소화 불량, 편두통, 불안 등을 포함한 여러 질병에 효과가 있는 약초다. 또한 파리, 모기, 바퀴벌레, 흰개미의 천연 퇴치제로도 사용 가능한데, 고양이들이 워낙 좋아하다 보니 우리나라에서는 '고양이 마약'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고양이와 캣닢의 관계 고양이 캣닢 좋아하는 이유 캣닢에 취한 표정 캣닙 가루를 뿌리면 고양이들은 뒹굴고 문지르고 씹고 침을 흘리는 신기한 모습을 보인다. 뭔가 취한 듯도 보이고 행복해 보이는 이런 행동은 캣닢 속에 들어있는 네페탈락톤이라는 화학물질 때문이다. 이것이 고양이의 감정을 조절하는 편도체를 자극하여 기분 좋은 상태로 만드는 것이다. 모두 동일하게 반응할까? 그건 아니다. 이러한 성향을 나타내는 특정 유전자를 가진 약 50-70% 고양이들만 반응한다. 또한 아기 고양이와 나이 많은 노령묘들도 반응하지 않거나 약한 반응만 보이는 경우가 많다.  캣닙에 유독 반응을 보이지 않는 품종이 있는데 바로 오스트레일리안 고양이다. 이들은 대부분이 무덤덤한 반응을 보인다. 또한 특이한 것은 3개월 미만의 새끼 고양이들은 캣닢을 오히려 싫어한다는 것이다. 불쾌감을 느끼는 반응을 보이므로 이 시기에는 접하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다. 고양이 캣닢 중독 부작용은 없을까? 고양이 마약이라고 불리다 보니 중독과 같은 부작용은 없는 것인지 걱정이 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안심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