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귀냄새 원인 제거 - 귀청소 방법

축 늘어진 강아지 귀는 매력적이다. 하지만 환기가 잘 안되어 귓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사실 개에게 귓병은 참 흔한데, 초기 치료를 놓치면 고질병에 되기 쉽다. 이 글에서는 강아지 귀냄새 원인과 퀘퀘한 냄새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귀청소 방법을 알아본다.


큰-귀를-가진-개,-그-귀를-잡고-있는-사람-손


강아지 귀냄새 원인

반려견이 습관적으로 귀를 긁는다면 귀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크다. 이럴 때에는 귀에서 안 좋은 냄새가 나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걸레 썩은 내와 같은 퀴퀴한 악취가 난다면 확률이 높아진다. 

강아지가 잘 걸리는 귓병은 외이도염인데, 한번 걸리면 잘 낫지도 않고 재발이 잘 돼서 조기에 관리를 잘 해야 한다. 귀가 쫑긋한 형태보다는 축 늘어진 형태인 개에게서 발병률이 높다.


쫑긋한-강아지-귀와-축-늘어진-강아지-귀
다양한 강아지 귀모양


대표적인 견종으로는 코카 스페니얼, 바셋 하운드, 비글 등이 있다. 이렇게 축 늘어진 귀를 가진 견종의 반려견을 키운다면 특별히 더 주의해야만 한다.

강아지 귓병 증상

귓병에 걸린 강아지 귀냄새에 관한 표현도 다양하다. 퀴퀴한 지독한 악취라고도 하지만 쉰내, 때로는 고소한 냄새로 표현되기도 한다.

강아지 귓병 증상은 귀를 많이 긁는 것과 귀 냄새 외에도 다양하다. 머리를 자주 흔들고 얼굴을 한쪽으로 기울인 채로 있기도 한다. 또 바닥에 귀를 밀고 다니기도 하며, 귀가 빨개지고 붓거나 열감이 느껴지는 증상도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는 귀 분비물에서 피가 섞여 나올 수 있고 만질 때 통증을 느껴 공격성을 보일 수 있다.

외이도염이 아니라 아토피?

너무 긁어 귀에 상처가 생길 수 있는데, 주의할 것은 긁는 것 자체만으로 외이도염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피부에 아토피가 있는 개는 외이도염이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귀만 긁는지 몸 전체를 긁는지 살펴봐야 한다. 몸에 비듬이 많이 생기고 털도 빠지는 증상이 동반된다면 아토피일 가능성도 있다.

귀지 색깔로 귀 상태 파악하기

강아지 귓병의 또 다른 증상은 귀지이다. 귀지의 색깔에 따라 귓병 원인을 짐작할 수 있다.

말라세치아 효모균에 의해 외이도염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에는 귀지 색깔이 갈색을 띤다. 또 세균이 원인일 경우에는 누런색을 띠며, 진드기로 인한 외이도염일 경우에는 검은색, 혹은 진한 갈색의 귀지가 생기게 된다.

귓병 원인을 정확히 찾기 위해 동물병원에서는 귀지로 검사 표본도 만들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반려견 귀에서 냄새가 나고 긁어대서 강아지 외이도염이 의심스럽다면, 귀 청소를 하지 말고 동물병원에 데려가는 것이 좋다.

강아지 귀청소 방법

애석하게도 개에게 외이도염이 생기는 가장 주된 원인은 견주의 잘못된 귀청소 방법 때문이라 한다. 귓병 증상을 완화하고 예방하는 가장 기본은 귀 청소를 제대로 잘 하는 것이다. 

면봉 사용은 위험

귀 안쪽을 깨끗하게 닦으려는 의도로 면봉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이는 참 위험하고 안 좋은 방법이다. 필자는 수십 년 동안 반려견을 키우며 지냈는데 첫 반려견을 키우던 때에 외이도염을 경험했던 것을 빼고 그 이후로는 단 한 번도 귓병으로 고생시킨 적이 없었다. 그동안 사용해온 방법은 아래와 같다. 

강아지 귀청소 방법

많은 견주들이 귀를 닦아주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는데 사실 강아지 귀청소 방법은 참으로 간단하다.

목욕을 시킨 후 드라이어로 털을 잘 말려준 뒤, 한쪽 귀에 애견용 귀 세정액을 3방울 떨어뜨리고 귓바퀴를 30초 정도 조물조물 주물러준다. 그 이후 화장솜을 이용해 손가락이 들어가는 데까지 닦아주면 된다.

귓구멍이 너무 작은 소형견이라면 화장솜을 더 작게 잘라 돌돌 말아 닿는 곳까지만 닦아주면 된다. 이 경우에는 화장솜이 개의 귓속에 남지 않도록 잘 뭉쳐야 한다. 

여기까지 하고 나면 개가 대부분 머리를 터는데, 이때 귓속에 남아있는 세정제가 나오게 된다. 다시 한번 귓바퀴를 화장솜으로 닦아주고, 마무리 털 말리기를 할 때 귓바퀴를 뒤쪽으로 젖혀 드라이어 바람이 자연스럽게 귓속으로도 들어갈 수 있게 하면 된다.


넥카라를-쓰고-있는-개
반려동물용 넥카라


외이도염에 걸린 경우 대처 방법

이미 외이도염에 걸린 강아지라면 평소보다 귀 세정제 양을 조금 더 넣고 귀 청소 횟수를 늘리면 되는데, 이 부분은 다니는 동물 병원 수의사 선생님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넥카라를 씌워서 긁지 못하게 하는 것이 좋다.

귀털이 긴 댕댕이는 이렇게~

귀털을 길어 늘어뜨린 말티즈의 경우, 귀청소 후 양쪽 귀털 끝만 뒤로 넘겨 고무줄로 묶으면 좀 더 귓속을 확실하게 말릴 수 있다. 이때에는 귀살이 고무줄에 묶이지 않았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마치며

강아지 귀냄새 원인을 알아보고 증상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으로서 확실한 귀청소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원인이 다양하므로 증상을 보이면 반드시 동물병원에 데려가 원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해주어야 한다. 반려견을 너무나 힘들게 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만성화되지 않도록 조기에 확실히 치료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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