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반려동물 키우기 장단점 - 독거노인 경우는?
요즘은 혼자 사는 사람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경우가 정말 많다. 외로움을 채워주는 효과는 확실하지만 반려동물 키우기에는 분명한 장단점이 있고 무엇보다 막중한 책임감이 뒤따른다.
이런 점에서 1인가구 반려동물 키우기 장단점은 무엇인지, 또 특히 독거노인의 경우에는 어떤지 깊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1인 가구 반려동물 키우기 장점
1. 정서적인 안정감이 생긴다.
반려동물, 특히 개와 고양이를 키우면 외로움과 우울증이 줄어든다. 빈 집에 들어설 때 반겨주는 누군가가 있고 대화할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것은 정서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 아마도 이것은 혼자 사는 사람이 동물을 키우는 가장 흔한 이유일 것이다.
2.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다.
반려동물을 키우면 혈압이 안정되고 스트레스가 낮아져 심혈관 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보고가 있다. 특히 강아지를 키우면 산책을 매일 시켜야 되고, 이것 말고도 은근히 챙겨줘야 할 사소한 일들이 많이 생기게 된다.
혼자 사는 사람은 아무래도 덜 움직일 수밖에 없는데 어쩔 수 없이 몸을 움직여야 되는 상황이 생기는 것이다. 실제로 주변에서 보면 개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부지런해지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혼자 사는 사람은 아무래도 덜 움직일 수밖에 없는데 어쩔 수 없이 몸을 움직여야 되는 상황이 생기는 것이다. 실제로 주변에서 보면 개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부지런해지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귀여운 그들의 행동을 보며 순간순간 즐거움을 느끼게 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라 할 수 있는데, 한마디로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해지는 변화를 얻게 된다.
3. 책임감이 생긴다.
혼자 사는 사람이 반려동물을 키우기 시작하면서부터 퇴근시간이 빨라지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다. 나 외에는 챙겨줄 사람이 없다 보니 서두르는 것이다.
하지만 이 부분은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책임감이 별로 없는 혼자 사는 사람이 키우게 되면 오히려 이런 부분 때문에 동물이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임감과 관련된 이러한 장점은 부모님의 지도하에 어린아이들이 반려동물을 키울 때 얻을 수 있는 장점으로 보는 게 더 맞을 수도 있다.
4.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가 는다.
집 주변에서 반려견 산책을 시키거나 강아지 공원 혹은 애견 펜션을 방문했을 때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게 된다. 공통 관심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가기에 충분하다.
1인 가구 반려동물 키우기 단점
1. 재정적 책임이 따른다.
애완동물을 키우려면 돈이 필요하다. 사료부터 해서 병원비, 미용비, 애견용품비 등 꽤 들어간다. 적게 들어도 한 달에 10만 원은 필요하고, 동물병원에 갔을 경우에는 몇 십은 기본이고 수술할 경우 몇 백을 각오해야 한다. 병원비는 집사들에게 가장 부담이 가는 부분으로 노견, 노묘가 될수록 부담이 커진다.
가족이 같이 살면서 함께 돌보면 십시일반 모아서 키울 수 있겠지만 이러한 비용을 혼자 부담하는 것이 버겁게 느껴진다면 냉정하게 들리겠지만 안 키우는 게 낫다. 아픈 동물을 병원에 데려가기 어려운 형편이라면 입양을 진지하게 심사숙고해 보길 바란다.
2.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한다.
1인 가구 반려동물 키우기는 시간적인 부분에서 혼자 감당해야만 한다는 문제도 있다. 먹이 주기, 훈련, 병원 데려가기, 운동, 산책 등 꽤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요즘은 이런 부분의 대안으로 강아지 유치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애견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여력이 된다면 이 또한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다.
3. 반려동물이 외로울 수 있다.
외로운 사람의 선택으로 입양되었지만 정작 그 애완동물은 종일 외롭게 지내야만 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외로움과 불안감 때문에 강아지가 분리불안증이 생겨 심한 하울링으로 주변에 피해를 주는 사례도 적지 않다.
직장 때문에 집을 비워 많은 시간을 혼자 있게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입양 전에 이런 부분을 신중히 생각해 보아야 한다.
4. 병간호와 죽음을 혼자 감당해야 한다.
펫로스증후군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반려동물 죽음은 사람들의 삶에 큰 영향을 준다. 생전에 많은 시간을 함께 했고 깊이 교감했던 경우에는 슬픔의 정도가 더 클 수밖에 없다.
함께 사는 가족이 있으면 노령견 병간호의 수고나 반려견 죽음의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겠지만, 혼자 키우는 사람에게는 이 모든 힘듦과 슬픔이 혼자 감당해야 하는 것이 되고, 몇 배로 크게 다가오게 된다.
물론 반려동물 죽음으로부터 오는 슬픔의 총량이 있어 그것이 가족수로 나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내가 느끼는 이 슬픔을 누군가 똑같이 느끼고 견디고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위로가 될 수 있다. 그렇기에 1인 가구로 반려동물의 죽음을 겪는 것은 이런 부분에서도 많이 힘든 부분이 된다.
하지만 인근에 사는 견주들과 친하게 지내고 반려동물 커뮤니티 활동을 한다면 여러 정보를 교류하고 반려견 죽음 이후의 상실감을 극복하는 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독거노인에게 적합한 반려동물
혼자 사는 노인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이 좋을까? 안좋을까?에 대한 정답은 없다. 각 상황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주변에서 보면 개를 키우는 독거노인이 참 많은데, 개를 키우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별 고민없이 입양했다가 문제가 생기는 것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특히 젊을 때 키워본 적이 없는 노인 견주일 경우 나쁜 버릇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해 사나운 개로 성장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키우다 보니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서 자녀들이 원치 않게 떠맡게 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상황에 처한 동물은 천덕꾸러기가 되기 쉽다.
특히 젊을 때 키워본 적이 없는 노인 견주일 경우 나쁜 버릇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해 사나운 개로 성장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키우다 보니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서 자녀들이 원치 않게 떠맡게 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상황에 처한 동물은 천덕꾸러기가 되기 쉽다.
자녀가 없는 독거노인이 병원에 입원하는 상황은 더욱 난처해질 수 있다. 이럴 때에는 입원 기간 동안 애견호텔을 이용하거나 주변 이웃에게 부탁해야 할 텐데, 재정적인 부분도 그렇고, 이런 현실적인 부분은 입양 전에 당연히 생각해 보아야만 한다.
그럼에도 동물을 키우는 것이 노인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분명하다. 만일 심사숙고 후 키우기로 마음먹었다면 개나 고양이도 좋지만, 이보다 더 관리하기가 쉬운 기니피그나 새처럼 작은 우리 안에서 키우는 동물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우리 안에서 키우는 동물은 누군가에게 잠시 맡기기도 편하니 말이다.
1인 가구 반려동물 키울 때 고려할 점
- 경제적인 부분을 혼자 감당할 수 있나?
- 시간을 충분히 할애할 수 있나?
- 외롭지 않게 품어줄 마음이 있나?
- 아플 때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적극적으로 치료해 줄 것인가?
- 입원과 같은 비상상황에 대한 대비책은 있나?
마무리
1인 가구로 혼자 살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큰 장점만큼 단점도 존재한다. 사실 '단점'이라는 단어는 적절치 않다. 한 생명을 나의 삶에 끌어들이고 보호자가 되어주기로 마음먹었다면 당연히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저 생각 없이 데려오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장점과 단점으로 나누어 적어보았다.
앞으로 1인 가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갈 것이고, 혼자 사는 사람이 키우는 반려동물도 당연히 함께 늘어갈 것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어떻게 하면 동물과 사람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 깊이 생각하며 입양하는 사람이 많아지길 바란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어떻게 하면 동물과 사람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을지 깊이 생각하며 입양하는 사람이 많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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